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세균 "금년 내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 예단키 어렵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5:19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7:17

22일 대정부질문서 "美 대선 있고 북미 대화 어려운 상황"
강경화 "美도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비판 알아…조율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송기욱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올해 안에 성사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고, 북미 간 대화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22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정 총리는 '금년 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는데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미국에 선거도 있고 아직 양측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연내에 북미회담 성사 여부는 예단키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22 leehs@newspim.com

그는 이어 "최근 미국측 당국자 입장 표명이나 북한 대응을 보면 서로 전혀 관심이 없는 사항은 아닌 것 같은데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북측이 상당 기간동안 전혀 호응하지 않고 있기에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당사국인 4개국(남·북·미·중) 모두가 종전선언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종전선언이 지금은 별개 사안이 아니고 남북 관계가 급격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전쟁 예방을 위해 종전선언을 먼저 선행하는 것은 어떻냐는 질문에 "종전선언이 선행되면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당사국이 합의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공감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그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대정부질의 중에는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미워킹그룹은 정책협의의 장이지 제재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반도 문제와 남북, 북미 대화를 조율하면서 포괄적 논의를 하는 가운데 제재 문제도 협의하는데, 남북관계가 우리 국민이 바라는 만큼 진전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킹그룹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고 미국 측도 알고 있다"며 "미국 측과 운영이나 협의 등에 대해 조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