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친환경 미래차 보급 확대 업무를 맡은 환경부 조명래 장관이 전기·수소차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주) 서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생산현장 점검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40%에 달할 정도의 핵심 부품이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국내 배터리 3사는 2020년도 1~5월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모습 2020.06.26 mironj19@newspim.com |
환경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으로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전기·수소차) 보급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13조4000억원(전기차 8조원, 수소차 5.4조원)을 지원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누적 기준)를 각각 보급한다.
또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5000대, 완속충전기 3만대, 수소충전소 450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를 없애고 선박의 친환경 전환 등을 가속화한다.
이날 현장에선 에스케이이노베이션(주) 서산공장 협력업체 종사자 및 인근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연관산업 파급효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조명래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미래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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