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민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장애 청소년 미술교육과 아동·청소년 예술영재 교육 등 기존 교육프로그램을 온라인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하고 유아 및 시민 대상 문화예술교육도 온라인과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장애 청소년 미술교육은 발달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능 있는 전문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연령별·수준별 8개 반으로 나눠 온라인 실시간 화상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습재료를 개별 배포, 교육생이 집에서도 현장 교육과 유사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 화상 프로그램(ZOOM 등)을 활용해 1대 1 수업 및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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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문화예술교육은 생애초기 영·유아 대상 맞춤형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별도로 개발, 현장 교육과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4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오는 8월부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총 24개 지역 문화공동체의 문화예술 체험·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도 온라인과 현장 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은 서울시가 연극, 미술, 시각예술, 음악, 무용, 뮤지컬, 영화, 사진 공예 등 15개 장르의 24개 단체를 선정해 총 5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각 단체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390개교에 국악 분야 예술강사 238명을 파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로 학교 수업이 진행되지 못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기초·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등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문화누리카드는 29억원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고, 지원대상도 당초보다 1만7425명 확대됐다.
김인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대면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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