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 입국 금지를 해온 베트남에서 100일 만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코로나19(COVID-19) 감염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보건부는 다낭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남성은 최근 외국에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이다.
베트남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 100일 만이다. 로이터는 베트남이 수개월 동안 누적 확진자 415명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416명이 됐다.
당국은 남성과 접촉한 103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했고 이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신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당국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 그는 최근 한 달간 다낭을 떠난 적이 없다고 알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배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U.S. C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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