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체부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전인 2016년에도 경주시청 철인 3종 팀에서 가혹행위를 못 견뎌 극단적 시도를 한 선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8일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 감사현장 점검을 위해 경주시청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
KBS는 지난 25일 "고 최숙현 선수 전에도 경주시청 철인 3종팀에서 극단적 시도가 있었다. A선수 측은 관련 내용을 경찰의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참고인 조사에서 진술했고, 최근 문체부 차관 면담 때도 털어놓았다"고 공개했다.
이미 문체부는 지난 7월2일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최윤희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경주시체육회 철인 3종팀의 인권 침해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추가 피해를 호소한 선수 모친이 7월23일 관련 의혹을 제기, 최윤희 차관이 다음날인 24일 바로 선수와 모친을 만나 직접 진술을 들은 바 있다.
문체부는 "특별조사단에서 경주시청 철인 3종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청에 피해자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도 요청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기관과 협조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지법은 경주시청 철인3종팀 내 가혹행위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42)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경찰에 구속된 상황이다.
현재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인해 대한철인3종협회는 박석원 회장이 협회장직에서 사퇴,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김 모 감독과 장 모 선수 등은 철인3종 협회의 영구제명 징계가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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