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6일(현지시간)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한 마을이 무장세력에 의해 공격을 당해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60명 가까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은 이날 성명에서 "서 다르푸르 마스티 마을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여러 마을과 가옥이 불에 탔으며, 시장과 상점은 약탈당했으며 기반시설이 파손됐다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다푸르=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한 시위자가 수단 다르푸에서의 학살을 중단하고 평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며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2020.07.27 justice@newspim.com |
유엔은 또 "다르푸르 여러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확대되면서 농경기 인명 피해 및 생계 어려움 등이 발생하고 인도주의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 다푸르에서 민병대에 의한 폭력이 발생하면서 수단 정부는 지난 13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수단 국영 통신사 수나(SUNA)는 수단 정부가 이날 최근 다르푸르에서 폭력사태가 재발하면서 다푸르에 있는 여러 국가의 안보기관에 합동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역 5개 주에 합동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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