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얌체 생활쓰레기 배출을 없애기 위해 무게를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27일 무안군은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쓰레기봉투 배출 무게제한과 100리터 종량제봉투 폐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군이 얌체 생활쓰레기 배출을 없애기 위해 무게를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진=무안군] 2020.07.27 kks1212@newspim.com |
군이 이 같은 고육책을 들고 나온 이유는 현재 업소와 사업장에서 종량제봉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압축기를 사용해 부피를 줄여 쓰레기를 눌러 담아 30~40kg에 육박하는 무게로 배출하는 얌체 배출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게 군 환경과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군은 쓰레기봉투 배출시 50리터는 13kg이하, 75리터는 19kg이하로 무게를 제한하기로 했다.
취급위험 폐기물 배출방법도 명시해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각 폐기물별 수거일과 배출시간, 장소, 방법도 조정했다.
윤순정 무안군 청소행정팀장은 "100리터 봉투는 주로 식당이나 업소 등 생활폐기물이 다량 발생하는 곳에서 이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75리터 봉투로 나눠서 배출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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