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양파와 단호박 460t을 대만과 홍콩에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국내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해외 수출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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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단호박 첫 수출 선적식 [사진=무안군] 2020.07.14 kks1212@newspim.com |
지역 농산물을 대만과 홍콩으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배정섭 농협장이 대만으로 양파 360t, 하늘과 땅 농업회사법인 이숙경 대표가 홍콩으로 단호박 100t을 각각 수출했다. 판매액은 양파 2억원, 단호박 1억 1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무안군은 작년 수출실적 3000톤보다 60%증가한 5000t을 수출 목표로 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물류비 예산 6억 2000만원을 편성해 지역농협·영농법인 등 생산자단체와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앞으로 농수산물 수출의 새로운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농협·영농법인·수출업체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수출전문단지를 추가로 육성하는 등 판로확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