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백신 3차 임상 개시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8:17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8:1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27일(현지시간) 3차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모더나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도 백신 임상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화이나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3차 임상시험 개시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세계 120개 국가·지역에서 18~85세 성인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이 성공한다면 이르면 오는 10월에는 규제 당국에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들은 연내 백신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시험 착수 결정은 잘 다듬어진 고효능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과 달리 메신저 RNA(mRNA)를 이용한 새로운 기법의 백신이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지시를 전달하는 mRNA가 인체 면역체계에 바이러스를 인지하고 파괴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화이자 주가는 3% 급등했다. 바이오엔테크도 2% 올랐다.

이달 초 화이자-바이오앤텍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 4종 가운데 한 종을 2회분 투여한 결과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중성화 항체가 모든 시험 대상자들에게서 나타났다고 알린 바 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도 3차 임상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OVE'라고 명명된 모더나의 임상 시험 3기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성인 참가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모더나의 백신은 2단계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를 얻었다. 3단계에서는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2회 접종 후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지, 1회 접종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지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모더나의 백신은 2021년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대량 양산이 가능한 백신을 확보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지원을 받은 후보 약물 중 가장 먼저 3상 임상에 돌입한 회사가 됐다.

◆ "EU, 화이자·사노피 등과 백신 확보 협의 '난항'"

전 세계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백신 임상시험이 한창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미리 백신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가격, 지불 방식, 책임 비용 분담 등을 놓고 협의가 난항에 부딪쳤다는 소식이다.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EU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EU는 화이자, 사노피, 존슨앤드존슨(J&J), 모더나, 독일의 큐어백 등 최소 6개 제약사들과 잠재적 백신 확보를 협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J&J와 협상이 가장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만일 잠재적 백신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보일 경우 책임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사노피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공동을 개발하고 있는 백신 3억개를 EU에 공급하는 협상을 하고 있는데 회사는 즉각 전체 공급에 대한 선급금을 받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EU는 백신이 임상시험을 통과할 때까지 분할 지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이 3차 임상시험을 통과한다고 해도 정부와 공급계약 체결은 또 다른 어려운 관문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전 세계 백신은 20여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연내 백신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연내는 어렵고 내년 초가 현실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