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료인 간 상호이해·소통 지원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의 병원 이용 지원을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
보건복지부가 발달장애인의 병원 이용을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 사진은 1차 의료기관 방문시 진료과정을 담은 내용 [사진=보건복지부] 2020.07.28 kebjun@newspim.com |
보건복지부는 자기 의사표현 제한 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 장애인을 위해 '의료환경 기반의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책자'를 제작·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자는 발달장애인이 ▲일반진료 ▲건강검진 ▲응급진료 ▲치과진료 등 4가지 분야에서 의료이용에 보다 친숙한 진료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매뉴얼로, 의료진용과 당사자용으로 구분해서 제작됐다.
의료진용 매뉴얼은 발달장애인 시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진료 시 치료과정에서 환자에게 설명·협조를 구하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당사자용 매뉴얼은 의사소통 그림과 쉬운 단어를 사용해 병원에서 무엇을 하고 의사가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이번 자료는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확보와 정당한 편의 제공을 위한 것으로, 국민들이 이용 가능한 공공저작물로 제작됐다. 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해당 자료를 게시해 자유롭게 발강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발달장애인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증상별 대처요령 책자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가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체계를 갖추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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