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0명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전일 266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어섰다. 도쿄에서는 21일 연속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1861명으로 늘어났다. 29일 0시 기준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3430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284명 ▲사이타마(埼玉)현 2143명 ▲후쿠오카(福岡)현 1535명 ▲지바(千葉)현 1513명 ▲홋카이도(北海道) 1399명 등이다.
여전히 확진자의 60% 정도를 20~30대 젊은층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의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다. 또 호스트클럽 등 밤거리 감염 외에 가정 내 감염, 직장 내 감염, 회식 자리에서의 감염 등 감염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대개 3일 전 검사 결과가 반영된다. 검사 건수가 많으면 확진자 수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도쿄도 측은 "26일에는 검사가 1000건 정도 이루어졌지만, 27일에는 5000건 이상 이루어져 내일은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쿄도는 30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병상 확보 등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내 한 전철 역 앞을 가득 메운 인파. 2020.07.03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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