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무급휴직 절차를 개시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공은 '무급휴직 운영 계획안'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오는 9월 실시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급휴직 지원금이 오는 8월2일 종료된다"며 "무급휴직 고용유지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기 위해선 1개월 전에 고용노동부에 신청해야 한다. 그에 따른 절차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제주항공] |
국내 LCC들은 정부의 유급휴직 지원금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무급휴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티웨이항공이 올 9월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무급휴직 고용유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휴직 한 달 전 고용노동부에 신청해야 한다. 무급휴직으로 전환 시 제주항공 직원들은 기본급 50%를 수령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연장되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유급휴직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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