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정부에 요청 "독거 어르신, 취약계층 먼저 살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2일째 계속되고 있는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늦은 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및 이재민들을 위로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의원이 장미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낙연 의원 페이스북]2020.08.04 dedanhi@newspim.com |
이 의원은 "이 와중에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 장마로 지반이 약해졌는데 폭우까지 덮치면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며 "피해가 큰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해 복구 지원을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산사태, 붕괴, 침수가 우려되는 곳을 점검하고 대처해달라"며 "재해도,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 위험지대 주민 등 취약계층을 먼저 살펴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까운 이웃들도 힘을 보태 주시면 좋겠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이재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말부터 이어진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4일 집계에 따르면 12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으며 7명이 부상당했다. 급격히 불어난 물로 629세대 10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일시대피한 인원은 22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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