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4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39명 발생하며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도쿄(東京)도에서만 300명 넘게 발생했고, 가나가와(神奈川)현과 오키나와(沖縄)현, 구마모토(熊本)현에서는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09명 확인되면서 지난 1일 이후 3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증화 위험이 높은 중고령층의 감염도 늘어나고 있다. 4일에도 20대가 130명, 30대가 63명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40~50대는 65명, 60대 이상은 37명이었다.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도쿄도는 오는 31일까지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을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가 답답해서인지 인상을 쓰고 있는 일본 남성. 2020.08.04 goldendog@newspim.com |
오사카(大阪)부에서도 19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아이치(愛知)현에서도 120명이 확인됐다.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는 89명이 확인되며 사상 최다를 경신했고, 오키나와(沖縄)현에서도 코로나 발생 후 가장 많은 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후쿠오카(福岡)현에서 89명이 확인됐고, 사이타마(埼玉)현에서 49명, 지바(千葉)현에서도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5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167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4만1455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5명이 발생하면서 1036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1023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1만4022명 ▲오사카부 4720명 ▲가나가와현 2750명 ▲사이타마현 2556명 ▲아이치현 2391명 ▲후쿠오카현 2356명 ▲지바현 1860명 ▲홋카이도(北海道) 1489명 ▲효고(兵庫)현 1371명 ▲교토(京都)부 876명 순이다.
그 외 ▲오키나와현 637명(미군 확진자 제외) ▲기후(岐阜)현 379명 ▲히로시마(広島)현 376명 ▲이바라키(茨城)현 332명 ▲시즈오카(静岡)현 324명 ▲이시카와(石川)현 324명 ▲구마모토현 280명 ▲나라(奈良)현 277명 ▲가고시마(鹿児島)현 262명 ▲도야마(富山)현 254명 순이었다.
4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88명이다.
한편,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전일보다 710명 늘어난 2만7856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9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2만7197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3일(속보치) 하루 7559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시내 거리에서 한 여성이 안면가리개를 착용하고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2020.08.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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