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기업은행·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업무협약 체결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에 기여한 중소기업에 2500억원을 신규 대출해준다. 청년 구직자가 12주 이상 현장실습한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취업자가 많은 특성화고에 대해 금융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5일 서울 IBK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체결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IBK기업은행이 16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유지에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 등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8.05 pya8401@newspim.com |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중기중앙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 기업에 대해 신규 대출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존 IBK일자리 Plus대출 지원규모를 1000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도 기존 일자리 창출기업에서 고용유지 기업으로 확대한다. 대출금리도 최대 1%p 인하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의 동반성장협력프로그램을 활용해 1500억원 규모로 신규 대출키로 했다. 대출금리도 0.75%p 감면해준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또한 600억원 규모의 'IBK일자리채움펀드'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12주 이상 청년구직자의 현장실습을 지원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00명 한도에서 인당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취업자가 많은 특성화고에 대해 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의 긍정적 측면을 적극 소해하는 작업도 같이 추진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기중앙회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연 8회에 걸쳐 현장 체험을 지원키로 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기업은행을 16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은 중소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아름다운 상호협력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모범적인 협업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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