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입사 후 2015년 부사장 승진
"한국시장 중요성 고려해 신속 결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던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의 부임이 취소돼 고객서비스 부문 김지섭 부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당초 8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던 뵨 하우버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부임이 어려워졌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 [사진=벤츠코리아] |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2002년 벤츠의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 경영 어소시에이트 프로그램'에 선발돼 벤츠 코리아에 입사했다. 2003년에는 다임러 호주·태평양 본부, 2004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15년에는 고객서비스 총괄 부문장으로 임명된 동시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벤츠 코리아 측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신속하게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벤츠를 성원해주시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