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자동차 디자인 예술'의 결합
9월 8일 디지털 방식으로 작품 공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는 27일(현지시간) 프로젝트 게랜데바겐의 최초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패션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파트너십은 '패션'과 '자동차 디자인 예술'이라는 두 가지 세계의 결합인 동시에, 두 분야의 고유한 크리에이티브 범위를 확장해 럭셔리 분야를 새롭게 구성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든 바그너(왼쪽)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과 버질 아블로(오른쪽)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완성된 협업 작품은 오는 9월 8일 오후 4시(중앙유럽 표준시 기준) 디지털 방식으로 전 세계 대중에게 공개된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식 체계 공유를 통해 정립되는 럭셔리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블로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워진 예술 분야와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9월에 공개되는 협업 작품을 축소한 특별 레플리카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모든 수익금은 예술 분야를 후원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또 낙찰자에게는 공동 제작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협업 작품 탄생으로 이어진 각 제작자 개인의 영감과 양측이 해당 작품에 담고자 했던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버질 아블로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와 뛰어난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브랜드"라며 "이와 동시에 컨셉트카 디자인의 미래가 스타일 측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에 대한 현대적인 아티스트의 아이디어들을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든 바그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하나의 디자인 브랜드이자 럭셔리 레이블이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학적 영혼과 디자인 하우스로서 갖춘 고유한 스타일"이라며 "이번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과정으로, 우리는 각각의 분야에서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