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5명 중 1명이 사고 닷새만인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7시5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등선폭포 인근 강가에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인 춘천시청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강원소방본부] 2020.08.10 tommy8768@newspim.com |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강가를 보트로 수색하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사망자는 춘천시청 이모 주무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등선폭포 인근은 지난 8일 경찰관 이모(55) 경위와 민간업체 직원 김모(47) 씨 등 실종자 2명이 발견된 곳이다. 실종자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 경찰, 군장병, 공무원 등 총 2343명은 이들을 찾기 위해 헬기 11대, 드론 23대, 보트 48대, 구조견 15마리 등을 투입해 의암댐~팔당댐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경찰정,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7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명이 구조되고 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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