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홍콩 경찰 당국이 대표적인 비판 언론 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를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것과 관련, 매우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홍콩의 가혹한 보안법에 의해 지미 라이가 체포됐다는 보도에 대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중국 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빼앗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적었다.
앞서 홍콩 경찰 당국은 이날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빈과일보 창업자이자 사주인 지미 라이를 체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복수의 익명의 소한 소식통은 그가 "외국과의 유착과 선동적인 언행, 사기 음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지미 라이와 집무실을 수색하는 한편 언론사 임원들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정부는 이밖에 '우산 혁명'의 주역 중 한명인 아그네스 차우 등 반중 성향의 민주화 인사 10여명을 이날 체포하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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