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극대화 대신 최소화 '역발상' 방식에 소비자 호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친환경, 잇츠 타임 투 액트(It's time to Act') 2020' 기업PR캠페인 영상이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 영상은 검은색 바탕 위로 화면보호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검은색의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경영전략을 통한 성장 즉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 캠페인도 이 같은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친환경, 잇츠 타임 투 액트(It's time to Act') 2020' 기업PR캠페인 영상중 한 장면 [사진=SK이노베이션] 2020.08.11 yunyun@newspim.com |
이 영상이 올라와 있는 유튜브에는 '조용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절전모드를 활용한 광고 컨셉이 지금 시대에 잘 맞는다', '생활 속의 실천을 생각하게 만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600여개의 댓글과 15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심성욱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절전모드를 활용한 기업PR캠페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러한 브랜드 액티비즘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로 만드는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한 최근 '친환경을 실천하는 잉크절약'이라는 주제의 지면 캠페인을 공개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그림이나 문구대신 노출이 최소화하면서 잉크를 90%이상 줄이는 친환경을 실천한 방식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노출 극대화라는 통상적인 방식 대신, 노출 최소화라는 역발상의 방식으로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그 만큼 강조되는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소비자들의 이 같은 공감대처럼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해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020년 기업PR캠페인 영상을 활용해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이는 SK이노베이션 보도 전문채널 스키노뉴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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