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신증권이 한섬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 시장 흐름에서 소외돼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감소세를 보였던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는 증가세로 전망돼 주가는 점진적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부분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주가는 조금 더 탄력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그래프=대신증권 |
한섬은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은 27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순이익은 126억원으로 14.6% 늘었다.
유 연구원은 "온라인 매출의 높은 성장률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지지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손익 방어에 성공하며 예상대로 5%대 양호한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추세대로라면 3분기 오프라인 매출이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온라인의 경우 지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온라인 영업이익 기여도는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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