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디바'가 올 여름 신선한 소재의 스릴러로 찾아온다.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등 믿음직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13일 영화 '디바'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슬예 감독과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8.13 jyyang@newspim.com |
신민아는 '디바'로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며 "워낙에 준비 과정부터 촬영하고 개봉하고 전까지 애정을 갖고 있었던 작품이라 개봉 소식 들을 때부터 설레고 떨리고 기대된다"면서 "어느 때보다 긴 훈련 과정이 있었다. 다이빙 훈련을 4개월 정도 받았다. 힘들게 촬영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나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면서 이번 영화에 기대감을 실었다. 신민아는 "감독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나의 새로운 얼굴을 봤다고 그러는데 저도 스틸이나 포스터를 보면서 '저런 얼굴이 있었나? 나야?' 할 정도로 신선하기도, 낯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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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예 감독은 '디바'라는 제목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제목 짓는 걸 어려워한다. 박찬욱 감독님한테 시나리오 리뷰를 부탁드렸다. 그러시면서 지나가는 말로 툭 '제목 '디바' 어떠냐'고 하시더라. 그때는 '예? 디바요?'라고 했는데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디바'에 이태리어로 여신이란 뜻이 있더라. 이란에서는 전설 속의 괴물, 악귀라는 의미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이영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맞았다. 감사하게도 박찬욱 감독님이 주셔서 선택하게 됐다. 두 가지 뜻을 다 알고 계신지는 여쭤보지 않았다. 모르셨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디바'에서는 이유영이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영화에서 여자가 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항상 느낀다. 그 갈증을 확실히 해소시켜주는 작품"이라고 이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영화가 강렬했다. 연기할 거리가 많았다. 다이빙이라는 소재가 스릴러와 만났을 때 짜릿한 느낌을 주더라. 확실히 새로운 영화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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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와 함께한 촬영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이유영은 "촬영 전부터 4개월 다이빙 훈련을 했는데 피땀 눈물을 같이 하니까 촬영 들어가서 친구처럼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면서 "늘 잘 챙겨주고 배려해줬다. 제가 후배라 어렵고 무서운 게 있으면 먼저 나서서 하고 싶었는데, 늘 높은 곳에서 먼저 뛰어줘서 감사했다"고 완벽한 호흡을 기대케했다.
이규형은 극중 수영 코치로 등장한다. 그는 "감독님이 '택시운전사' '가려진 시간'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끌렸다. 신민아, 이유영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사람에 대한 강한 신뢰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민아 주연의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9월 개봉.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