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제휴없이 독자적으로 간다"…신사업 전략 속 '국민기업 DNA'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사업 초기시장 선순환 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 치열한 新사업군, KT 방향성 시의적절?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그동안 도로를 깔고 통행료만 받듯 통신망을 깔아 서비스 이용료만 받아왔던 이통3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클라우드 게임,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다양한 신사업 영역으로 뿌리를 뻗어나가고 있다.

시장이 만들어지는 단계인 신사업 영역에서 이통3사가 추구하는 사업 전략 역시 각양각색. 그 중 공기업에 뿌리를 둔 KT는 '국민기업'이란 DNA가 신사업 전략에 진하게 묻어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은 글로벌 업체나 국내 강력한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신사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반면 KT는 유독 독자 플랫폼을 통한 오픈형 플랫폼을 추구하며 생태계의 선순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독자'·'오픈형' 강조한 클라우드게임 '게임박스', OTT '시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서비스 '게임박스(Gamebox)' 정식 출시를 알리고 있다. KT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사진=이한결 기자] 2020.08.13 abc123@newspim.com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KT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업체와 제휴 없이 독자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반면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협력을 하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제휴해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하고 있다.

KT가 전날 게임박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부분은 독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게임계 한국형 OTT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점이다. 간담회에서 이성환 KT 5G 기가사업 본부장은 "타사처럼 글로벌 게임사와 제휴해 마케팅 하는 형태로 갈 수 있었지만, KT는 한국형 토종 OTT로 가겠다고 방향을 정했다"면서 "이 길이 대한민국 인디게임, 게임 산업 육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KT를 중심으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란 '판'을 깔아 그 안에 다양한 게임을 수용하고, 게임 콘텐츠 생태계를 키워나가겠다는 의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같이 해외업체와 제휴할 경우 인기 대작을 용이하게 들여올 수 있다. 반면 국내외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자유롭게 플랫폼 안에 수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KT는 제휴 없이 독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보다 더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플랫폼 안에 담을 수 있어 게임 생태계 육성 차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발표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 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역시 같은 맥락으로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방점을 찍고 서비스를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 OTT '시즌' 화면 캡처. 2020.07.31 abc123@newspim.com

'시즌'은 SK텔레콤이 지상파3사와 손 잡고 '웨이브'를 출범한 것과 다르게 오픈형 독자 플랫폼을 지향했다. 출범 당시 제휴 없이 오픈형 플랫폼을 구축해 어떤 콘텐츠 사업자도 들어올 수 있는 OTT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SK텔레콤-지상파3사 연합군인 '웨이브'엔 CJ ENM과 JTBC 콘텐츠가 들어가지 않고, CJ ENM과 JTBC 연합이 예고된 '티빙'엔 지상파3사 콘텐츠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 KT '시즌'에는 지상파 3사와 CJ ENM, JTBC등의 콘텐츠가 모두 포함돼 있다.

여기에 KT는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 특유의 콘텐츠 성격이 묻어나는 10~15분 남짓의 웹드라마, 인지도 낮은 연예인을 출연시킨 예능 등을 제작해 방영하며 주력 OTT가 하지 않은 콘텐츠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KT가 하고 있는 전략은 '롱테일전략'으로 웹드라마 같은 콘텐츠는 니즈는 많이 않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니즈가 있다"면서 "저예산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는 점에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국민기업' DNA...신사업 생태계 조성 리딩 의지

KT가 신사업에 있어 오픈형 플랫폼 전략으로 생태계 조성을 리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것은 공기업에 뿌리를 둔 KT의 역사와도 맥이 닿아있다.

KT는 1981년 12월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창립한 뒤 오랜 기간 '한국통신'이란 약칭으로 불려왔다. 이후 2002년 3월 민영화되면서 KT로 상호를 바꿨다. KT 관계자는 "여전히 한국통신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많고, KT 내부적으로도 한국통신 시절 이어왔던 '국민기업'에 대한 DNA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에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생태계 조성을 스스로 리딩하고,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KT의 이 같은 신사업 전략에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업체 진출과 연합전선을 통한 세력 확장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상황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불확실성이 큰 사업 생태계 조성에 사업 전략의 방점을 찍는 것이 시의적절한가에 대한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 SK텔레콤이 MS와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 손잡아 KT는 어쩔 수 없이 독자 플랫폼을 택할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다"면서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생태계를 조성하려고 하는 의지는 보이지만, 결국 독자플랫폼으로 인기 대작을 플랫폼 안으로 끌고 오려고 했을 때 KT는 큰돈을 써야 해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KT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도 그렇고 OTT도 그렇고 아직 시장이 완전히 꾸려지지 않아 현 시점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픈된 자세로 가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경쟁이 활성화 됐다고 판단하면 지금의 전략적 판단이 바뀔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