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진천군에 강릉시 옥계면 주민자치단체가 힘을 보내고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이장단 및 새마을회 회원 160명은 아침 일찍부터 진천군 침수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민들이 14일 진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에 동참했다.[사진=진천군] 2020.08.14 syp2035@newspim.com |
이번 방문은 지난해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 당시 진천군 새마을회에서 2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내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던 것이 인연이 돼 옥계면 주민들이 먼저 복구활동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이날 옥계면 주민들은 4개조로 나눠 덕산읍 화상리 수박농가, 덕산읍 인산리 오이농가, 초평면 오갑리 고추농가, 이월면 사당리 수박농가를 각각 찾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덕수 옥계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진천군의 도움을 받았는데 진천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재촉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진천군민들이 위기를 잘 넘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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