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 서구는 종교시설·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 5명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날 가정2동에 거주하는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지난 15일에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의 가족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시 서구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안내하고 있다. [사진=서구] 2020.08.18 hjk01@newspim.com |
용인 우리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D씨의 접촉자 E씨도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3명이 아직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며 "검사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하고 수차례 통화를 했으나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검사 및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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