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의료계의 대화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 정부와 대화 의사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최근 당정이 의대정원을 연간 400명 증원하겠다고 밝히자 의협은 이에 반발하며 지난 14일 집단휴진했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3일간 2차 집단휴진을 예고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됨에 따라 의협은 이날 보건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의-정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정부의 뜻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부는 금주 내 의협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대정원 확대 정책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역 의료 공백과 부족, 필수 진료 과목 의사 인력 부족, 미래 의과학에 대한 국가적 수요 충족 등 목적 달성을 전제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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