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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위치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생 집단 확진 판정…16명 이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2:22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3:08

대입 실기시험 앞둔 고3 수험생 많아 '파장' 예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불러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구에 있는 한 체육대학 입시 학원에서 고등학생 16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대부분이 대입 실기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 2020.08.18 pangbin@newspim.com

2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한 체대 입시 전문학원에 다니는 고3 수험생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학생 2명은 확진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학생 60명이 다니는 이 학원은 강사 10명과 함께 지난 18일 강북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성북구와 종로구 등 학교 10곳에 각각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학생 42명과 강사 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원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여름방학 중이었던 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동선 등을 고려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감염 소식을 전달받고 대응책 등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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