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에 있는 용주사 호성전에서 화재가 발생해 26분만에 전소됐다.
20일 경기 화성시 송산동 용주사 호성전 화재 진화 모습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2020.08.20 jungwoo@newspim.com |
소장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시10분 경기 화성 송산동 용주사 내 호성전에서 불이나 소방인원 76명과 장비 2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오전 1시 36분 호성전을 모두 태우고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호성전 내부에서 발화해 천장부로 연소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주사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원찰로 용주사를 창건하고, 대웅보전 옆에 사도세자의 제각으로 호성전을 건립해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를 모시고 있었다.
이날 화재로 호성전 내부에 있던 위패도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