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구에 위치
교직원 확진자도 3명 늘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불러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구에 위치한 한 체육대학 입시 학원에서 하루 만에 고교생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전일 대비 10명 늘어난 135명으로 집계됐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58명을 제외하면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64명, 교직원은 13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체육대학 입시 전문학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폐쇄되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성북구 소재 A체대입시학원의 확진자는 고3 학생 18명, 고2 학생 1명 등 19명"이라고 밝혔다. 2020.08.20 pangbin@newspim.com |
우선 최근 집단감염사태를 불러온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구에 있는 체대입시FA 성북캠퍼스 관련 학생 확진자는 3명 늘어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은 21명, 고2 학생은 1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확진자가 나온 체대입시FA 성북캠퍼스는 체육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체육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여름방학을 보낸 후 개강을 앞두고 이 시설의 수강생, 강사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실시한 감염병 검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시설은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구에 위치해 있다. 교회 측은 해당 시설과 떨어져 있어 이번 확진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교육지원청별 신규 확진 상황을 살펴보면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에 있는 A중학교와 B고등학교 1곳에서 교사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해당 교사들은 고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고교 교사는 1개 반에서만 마스크를 착용 후 수업에 참여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돌입했다.
체대입시 관련 신규 확진 학생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고교,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고교, 중부교육지원청 관내 고교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해당 고교 모두 방학 중으로 교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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