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국적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에서도 지역감염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신안 흑산도 거점 파출소에 근무하는 20대 해양경찰관 1명이 이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광주에 다녀온 A 경관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268번 확진자와 광주시내 한 볼링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핌 DB] 2020.08.22 yooksa@newspim.com |
흑산도 파출소는 폐쇄됐으며 A 경관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 9명도 진단검사를 받았다.
A 경관은 가족과 떨어져 흑산도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흑산도로 들어오는 선박 내 접촉자나 흑산도 주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에서는 보건소 직원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순천시는 B씨 등 3명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이 확인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C(순천 15번)씨는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으며 주로 오천동과 덕월동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했다.
순천시는 C씨가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 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 명이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C씨가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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