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 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지방분권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염태영 후보 캠프] 2020.08.24 jungwoo@newspim.com |
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및 자연 재난 극복, 적폐 청산 및 개혁 과제, 민주당의 대중정당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 방안을 내놓았다.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 및 이를 통한 '제7공화국' 개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선거운동 기간 내 "민주당이 건강해지려면 검증된 지역 풀뿌리 정치인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는 저의 호소가 많은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힘겨운 수해복구의 상황 속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광훈 목사 등 감염병 확산을 유발한 인사들에 대한 준엄한 법적 처리와 미래통합당이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수해 지역에 대한 보다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맞춤형 지원', '제2차 재난지원금 및 전 국민고용보험 적극 추진', '코로나19의 확산 차단 대책 및 강력한 법 집행' 등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을 포함한 검찰개혁 추진', '지방정부 중심의 국가균형발전과 '한국판 뉴딜' 추진,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국가로의 전환 등을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염 후보는 민주당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지방정부의 대표 참여 제도화' 및 '당원 중심의 자치분권 정당화', '지구당 부활 및 후원회 허용을 통한 지역중심 지구당 활성화', '권역별 순회 최고위원회 개최 및 지역여론 수렴 제도화', '민주당 전당대회의 정치축제의 장 및 정책경연장화', '민주연구원의 권역별 분원 설치' 등을 제안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촛불 혁명의 연장선에서 지방분권형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언급한 후 "국가의 시대를 지나 도시의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중앙 중심의 국가운영에서 지방정부 중심의 자치분권국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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