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2020 고객 기술 경험지수' 일반 브랜드 1위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3위 기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혁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5일 외신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20 고객 기술 경험 지수(Tech Experience Index)'에서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고객 기술 경험지수(Tech Experience Index)'는 차량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수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emerging automation)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34개 기술에 대해 혁신 기술력뿐 아니라 기술 신뢰도, 적용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2020년형 모델을 구입한 후 90일 동안 경험한 고객 8만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고객들이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나 많은 문제를 경험했는지를 종합해 점수를 산정했다.
현대차는 556점을 기록하며, 일반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했다. 고급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종합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6위에 오르며 토요타, 혼다뿐 아니라 렉서스, 아우디 등 고급 브랜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이디파워는 "현대차가 업계 평균 이상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고, 실제 적용에 있어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득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제네시스 G70 [사진 = 현대자동차] 2020.02.14 peoplekim@newspim.com |
현대차에 이어 스바루가 541점으로 일반 브랜드 2위에 올랐고, 기아차가 53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전체 브랜드 순위와 고급 브랜드 순위 모두 5위에 올랐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 G70가 ▲최신 자동화 기술(emerging automation) 분야 최우수 모델로, 기아차 스포티지가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분야 최우수 모델로 선정됐다.
제이디파워 크리스틴 콜로지(Kristin Kolodge) 연구 책임자는 "신기술은 신차 구매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가 고객들에게 직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기술 경험지수는 얼마나 많은 첨단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차종에 적용했는지 뿐만 아니라 얼마나 고객 지향으로 개발됐는지를 고객들이 직접 평가하는 지수"라며 "이 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높은 기술력과 완성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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