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무안군이 해안 따라 해송 따라 노을을 배경으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일주도로 노을길 8.9km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24일 무안군에 따르면 5년간 국비 154억 원이 투입된 이 길은 도로 폭 6~8m로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총 8.9km다.
무안군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해변따라 해송따라 노을을 배경으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일주도로 노을길 8.9km가 개통됐다. [사진=무안군] 2020.08.24 kks1212@newspim.com |
차도와 보도 6km, 보행자 전용도로 3km, 주차장 3개소가 설치됐고, 공간별로 만남의 길, 자연행복 길, 노을 머뭄길, 느리게 걷는 길로 짜여졌다.
노을 길은 탄도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갯벌, 모래 해안과 송림 숲,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첫 번째 도로다.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황토갯길 600리 그 첫 번째 길 Slow1로 느림행복 노을길이 주요 테마다.
무안군은 후속연계 사업으로 송림 숲을 중심으로 한 노을길 관광테마공원과 가로수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낙지 전망대, 수변데크, 산책로, 가로수 길, 공원, 쉼터 등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이 설치돼 새로운 해안관광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 비대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나홀로 징검다리 쉼터, 가족 해수욕장, 나만의 쌈지숲, 미니 캠핑장, 사색의 숲, 노을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강유완 무안군 지역개발과장은 "공항, KTX, 고속도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노을길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마라톤 대회, 걷기 축제, E-모빌리티 대회 등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행사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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