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무기한 파업 5일째…26일부턴 의협 2차 총파업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의 휴진율이 58.3%로 나타났다. 전임의들의 파업 참여율은 6.1%였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58.3%다.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3곳이 응답한 결과다. 1만277명의 전공의 가운데 비근무 인원이 5995명이다. 현재 국내 전공의 수련기관은 병원 210개와 대학 등 비임상기관 34개 등 총 244개다.
전임의의 경우에는 2639명 중 비근무 인원이 162명으로, 휴진율 6.1%다.
전국 의사 2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앞서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하며 지난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2일에는 레지던트 3년차가, 지난 23일에는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가 업무를 중단했다.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무기한 파업 이틀째인 지난 22일 전공의 수련기관 244곳 중 101곳이 응답한 비근무 비율은 31.1%였다. 인턴이 35.7%(1206명 중 430명 비근무), 레지던트 3년차가 27.6%(1044명 중 288명 비근무) 그리고 레지던트 4년차가 28.7%(746명 중 214명 비근무)로 집계됐다. 이후 지난 24일에는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율이 69.4%를 기록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한해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다만, 대전협은 전면 복귀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 1차 총파업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