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29.74(-43.84, -1.30%)
선전성분지수 13428.40(-241.01, -1.76%)
창업판지수 2644.14(-57.46, -2.13%)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6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등록제 개혁 정식 시행과 함께 이틀간 상승세를 이어간 창업판(創業板·Chi-Next) 주가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전날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음에도 여전히 대형 변수로 자리잡은 미중 갈등 국면이 중국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3329.74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6% 내린 13428.40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2.13% 하락한 2644.14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에서 거래된 거래된 금액은 3819억2900만 위안과 5966억1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자금은 나흘 만에 유출세로 돌아섰다. 이날 순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1억77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27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4억5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칩 등 과학기술주가 대거 하락했다. 특히, 24일 창업판 IPO 등록제 개혁의 정식 시행과 함께 상장한 18개 신주 또한 사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환경보호 업종이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중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향후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미중 갈등 국면이 여전히 거대한 불확실성으로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9079 위안으로 고시됐다.
8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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