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1분기 일자리 43만개 늘어…50~60대 절반 이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12:00

제조업 2만2000개·사업임대업 5000개 감소
보건복지 15만6000개·공공 6만3000개 증가
30대 일자리 2분기 연속 감소…감소폭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늘어난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은 50·60대가 차지했고 제조업 일자리와 20·30대 일자리는 감소폭이 커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867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2만8000개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 수는 지난해 3분기 63만5000개로 정점을 찍은 후 작년 4분기(59만2000개)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통계청] 2020.08.27 onjunge02@newspim.com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은 4대 사회보험 가입자료와 일용근로소득, 사업자등록자료 등 월·분기별 행정자료 8종을 활용해 집계하는 통계다. 여기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주중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한 사람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계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새로 생긴 일자리는 272만6000개,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9만8000개였다.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일자리는 9만7000개, 소멸 일자리는 2만2000개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의 22.4%를 차지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2만2000개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제조업 영향을 받는 사업·임대 일자리는 5000개 줄었고, 전기가스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각각 1000개, 7000개 줄었다.

제조업 일자리를 보면 섬유제품 일자리가 8000개 줄었고 고무·플라스틱(6000개), 기타 기계 장비(6000개) 등도 줄었다. 다만 식료품 일자리는 1만2000개 늘었다. 제조업 일자리는 2019년 3분기에 3000개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2018년 2분기부터 쭉 감소추세다.

반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5만6000개 늘었고 공공행정(6만3000개), 교육(5만3000개), 전문과학기술(5만개) 등 나머지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정부정책의 영향을 받는 공공행정과 보건·사회복지는 각각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의 6.5%, 10.8%를 차지한다.

산업별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통계청] 2020.08.27 onjunge02@newspim.com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 일자리가 감소했다. 30대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4만7000개 감소했고 20대 이하는 1만3000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은 25만3000개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고, 50대는 17만1000개, 40대는 6만4000개 늘었다.  

30대 일자리는 2018년 3분기 2만7000개 감소한 후 같은 해 4분기 1만2000개 증가한 후 작년 3분기까지(2019년 1분기 1만5000개, 2분기 7000개, 3분기 8000개) 1년 연속 늘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2만4000개 줄어 감소로 전환된 후 올 1분기에는 감소폭이 확대됐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20·30대가 많이 점유하는 일자리가 제조업과 도소매업인데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도소매업 업황도 악화되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