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의 출입국이 통제되면서 경북 영양지역이 고추 수확기를 앞두고 일손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영양군 일선 읍면 공직자들이 대거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적기 농작물 수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영양군 석보면사무소 직원 15명은 28일 코로나19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계리 소재 고추재배 농가를 찾아 홍고추 수확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경북 영양군 석보면사무소 공무원들이 28일 소계리 고추농가를 찾아 고추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영양군] 2020.08.28 nulcheon@newspim.com |
또 영양읍사무소 직원 40여명은 무창리 고추농가를 찾아 무더위 속에 고추 수확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공직자들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와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지역 농가들이 적기에 고추를 수확할 수 있도록 안간힘을 쏟았다.
고추 재배 농가 주민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일손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적기에 수확을 못해 애를 태웠는데 폭염 속에서 공무원들이 힘을 보태 적기에 홍고추를 수확할 수 있게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준 영양읍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있다면 지속적인 일손 돕기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항상 주민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 고 말했다.
영양군은 지역 고추 재배농가가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영양군청을 비롯 읍면별 공직자와 사회단체들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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