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환자가 교회, 아파트, 골프장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의 경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이 추가돼 총 978명이 됐다. 확진자 중 신도와 교회 방문자는 576명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국 교회, 요양병원, 병원, 콜센터, 학교, 장례식장 등 전국 25곳에 적게는 1명부터 많게는 14명까지 총 150명의 추가 전파자를 발생시켰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한 확진자는 21명이 추가됐다. 총 294명이다. 직접 집회에 참여한 사람이 131명, 추가전파자가 99명, 경찰 7명 등이다. 나머지는 현재 조사중이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무한구룹'(무한九룹)에서는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다. 확진자들의 지역 분포를 보면 전남 49명, 경기 9명, 인천 5명, 충북·부산·경남 각각 1명씩이다.
구로구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노원구 빛가온교회와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교인 8명, 가족 및 지인 9명)이다.
부산 연제구 일가족(16명)의 지표환자, 경남 김해시 단체여행(10명)의 지표환자, 지난 27일 확진된 울산 확진환자 간 역학적 관련성이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세 경로의 지표환자는 지난 13일 울산 컨트리클럽을 각각 방문했다. 11시부터 18시까지 운동하고, 식당 이용 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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