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확진자가 나온 요양시설은 코호트 격리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해 누적 환자가 136명으로 늘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성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90대 여성(전남 135번) 1명과 신안의 50대 여성(전남 136번) 1명이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135번 확진자는 장성 지역 요양시설 1인실에 입소한 상태였다. 135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입소 전 딸인 서울 강서구 204번과 접촉한 뒤 28일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대학병원 음압병상에서 입원치료중이다. 현재 증상은 없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4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08.24 yb2580@newspim.com |
전남도는 이날 해당 시설의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에 7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요양시설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또한 장성군에 역학조사관 3명을 긴급 파견해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신안군 확진자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 온 뒤 양성판정을 받은 교회 목사의 가족으로 136번 환자가 됐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전남에서 지역감염이 화살처럼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28일부터 고위험시설과 일부 중위험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시설에서는 엄중한 현재 상황을 직시해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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