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 속에서도 3년 연속 충북도내 고용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통계 결과 2020년 상반기 기준 진천군의 고용률은 67.7%를 기록하며 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송기섭 진천군수 기업체 방문 모습[사진=진천군] 2020.08.31 syp2035@newspim.com |
군의 고용률은 6개월 전(19년 하반기) 대비 약 1%p가 감소한 것으로, 코로나19 발생의 여파로 전국 대부분의 고용률(최대 4~5%p 하락)이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번 지역별고용조사에서는 제조업‧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은 도시지역이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비도시지역 보다 고용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당초 전체산업 중 제조업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인 69.1%에 달하는 진천군은 급격한 고용률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꺾고 취업자수 감소가 소폭(400명)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타 지역보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비율이 높고 영세기업 비율이 낮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위주로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우량기업 유치 시 투자보조금 및 기반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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