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하이선'도 주말 일본 접근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진 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沖縄) 해상을 지나 시속 15㎞의 속도로 북상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일 오후에는 규슈(九州) 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이라며 강풍과 파도, 폭우 등의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9호 태풍 마이삭 예상 진로[사진=NHK 캡처] |
태풍의 중심 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65m이다. 중심에서 반경 200㎞ 이내에서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이삭은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최대 순간풍속 54.5m를 기록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마이삭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규슈 남부와 시코쿠(四国) 250㎜, 규슈 북부 200㎜이다. 예상 최대 순간풍속은 규슈 북부가 초속 50m, 규슈 남부는 초속 30m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1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0호 태풍 '하이선'이 이번 주말 오키나와와 서일본 지역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선은 현재 중심 기압 996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23m이지만,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일본 기상청은 지적했다.
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 [사진=NHK 캡처]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