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밀집도 완화 위해 교대제 재택근무 의무화 등 시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사혁신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공직사회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관 파견 등 방역인력 채용, 전 부처 교대제 재택근무 의무화, K시험방역 공유·확산 등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공무원 채용·보수·재해심사 등 전 분야에 걸쳐 인사 관련 절차와 기준 등을 줄여 핵심 방역 인력이 적절히 충원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에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열리는 가운데 응시자들이 학교로 들어서고 있다. 2020.05.16 kilroy023@newspim.com |
역학조사관과 보건연구사 등 채용 소요기간을 3~4주 단축해 빠르게 진행됐다. 또 역학조사관의 연봉 상한 범위를 확대해 기존보다 많은 인재가 지원하도록 했다.
코로나 19 대응 업무로 입은 공무상 재해에 대해 우선 심사를 거쳐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고,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심리상담도 늘렸다.
수험생 안전을 중심으로 한 방역 대책을 포함한 시험 매뉴얼을 만들어 집단 감염 없이 공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시험 매뉴얼을 타 기관에 소개해 다른 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했다는 평가도 내렸다.
특히 국회, 경찰청, 국내 대기업 등 기관 30여곳에 대해서는 시험 당일 현장 견학과 함께 시험 방역 메뉴얼, K시험방역 노하우 등이 제공됐다.
공직사회 내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교대제 재택근무 의무화 실시, 점심시간 시차 운영, 하계휴가 분산 운영 등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퇴근과 출근 사이 최소 9시간 이상 휴식 시간이 보장되도록 출근 시간 범위도 확대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국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공무원과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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