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 기사는 9월 3일 오후 3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스테로이드 일종인 히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연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3일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히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히록손정'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히록손정은 2007년 2월 식품의약안전처의 제조 허가를 받았다.

[이미지=이연제약]

히록손정은 이비인후과 질환, 호흡기 질환, 내분비 장애, 류마티스성 장애, 교원성 질환, 부종성 질환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히드로코르티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연제약의 히록손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드로코르티손, 덱사메타손, 메틸프레드니솔론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여한 7개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중환자실에 입원한 중증 환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0% 감소했다.

WHO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 한해 스테로이드를 처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다만 경미한 증상이거나 일반 코로나19 환자에게는 "효과가 거의 없고, 남용시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연제약 관계자 역시 "히드로코르티손이 함유된 제품을 생산 및 유통 중인 것은 맞지만, 해당 의약품이 코로나19 치료와 연관이 있는지는 추가적으로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1964년 설립된 의약품 전문 업체다. 이연제약은 이날 오후 3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2%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