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 이통3사, '스가 총리 유력' 보도에 긴장...왜?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11:0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이동통신 3사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차기 일본 총리에 가장 유력하다는 보도에 긴장하고 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일본의 이통3사가 긴장하는 이유는 스가 관방장관이 총리가 될 경우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가 장관은 총무대신 시절부터 사업자간 건전한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를 주장해 왔다. 2018년 여름에는 "일본의 통신요금은 지금보다 40% 정도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발언하며 관제(官製) 요금 인하에 불을 붙였다.

이통3사는 이후 보다 저렴한 새로운 요금 제도를 도입했다. 나아가 지난해 10월부터는 통신요금과 단말기 대금을 분리하는 규정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가 장관은 통신요금 인하 압박에 대한 고삐를 늦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는 2일 총재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통신요금에 대해 "사업자간 경쟁이 작용하는 구조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 추가 인하에 의욕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을 TV로 지켜본 이통사의 한 간부는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NTT도코모의 간부는 "(스가 장관은) 이통사의 이익률 20%가 높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런 회사들은 다른 업종에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프트뱅크의 간부는 "요금 인하로 5G 투자에 필요한 체력을 뺏기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2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03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