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오는 8일로 1주일 연장된 의사 국가고시(이하 의사 국시) 실기시험과 관련, 정부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신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가고시 시행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취소 의사를 밝힌 응시자들의 재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에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9.04 alwaysame@newspim.com |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진료와 수기 등 2개 유형의 12 문항이 출제된다. 가상의 환자에 대해 병력청취, 진찰 등 진료와 기본적인 수기 능력을 평가한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당초 이달 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5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면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통해 집단적으로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의사 국시 실기시험 3172명 중 2839명, 약 89.5%가 시험을 취소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도 "대학생들의 의견을 지지한다"며 국시 연기를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로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지난 1일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책 정상화 때까지 국시거부 및 동맹휴학 등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신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취소 의사를 밝힌 분들의 신청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며 "실무적인 검토사안이기 때문에 응시생들의 편의를 감안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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