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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32년 역사의 중국 최초 증권사 '해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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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자금력, 사업영역 다각화 경쟁력
IPO∙투자은행 업무 통한 실적개선 전망
홍콩 기반 해외자산관리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많은 업계가 '생존 절벽'에 내몰린 가운데서도, 중국 대형 증권사들은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초대형 악재를 버텨냈다.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경제 회복세, 위안화 자산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중국 증시를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데다, 과학기술주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 상장 열풍과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창업판(創業板∙차이넥스트)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 등 자본시장 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중국 증시가 활기를 띈 덕분이다.

전문기관들은 하반기에도 중국 증시로 투자자들이 지속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의 자본시장 개혁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증권사 종목이 적지 않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증권사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37.SH, 06837.HK)도 그 중 하나다.

해통증권은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상장 증권사 중 시가총액(시총, 9월 3일 기준) 규모로는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06030.HK)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증권사다. 해통증권은 탄탄한 자금력과 고객층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중국 대표 종합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04 pxx17@newspim.com

◆ 중국 최초의 증권사로 출발한 32년 발자취

해통증권은 중국 최초의 증권사다. 1988년 설립 당시 1000만 위안의 자금으로 시작한 해통증권은 올해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을 6800억 위안(업계 2위), 순자산을 1300억 위안(업계 3위)으로 늘리며 자금 경쟁력을 키워왔다.

올해 증권사 평가에서 해통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 중 AA를 받았다. 이는 기업의 경영 및 리스크 대응 역량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내 344곳의 증권∙선물 영업처와 17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 기업 네트워크 망을 구축했다. 

해통증권의 전신인 상해해통증권공사(上海海通證券公司)는 1994년 전국형 증권회사로 변신,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증권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2002년 해통증권은 등록자본 87억3400만 위안을 기록하며 당시 중국 국내 증권사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종합 증권사로 부상했다. 

2014년 1월 해통증권은 금융리스(임대인은 리스 설비 구입에 대한 자금을 지급하고, 임차인이 임차자산의 유지 및 보수를 책임지는 형태의 리스) 업체인 항신금융그룹(恒信金融集團)을 인수하며, 중국 증권사 최초로 금융리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해통항신(海通恒信 01905.HK)으로 기업명을 바꾼 뒤, 지난해 6월 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했다. 이로써 해통항신은 증권사를 모기업으로 둔 금융리스 업체의 최초 상장 사례라는 기록도 남겼다.

해통증권의 주요 업무는 기업경영, 투자은행, 자산관리, 이자, 투자이익(공정가치변동에 따른 이익 포함), 자기매매(증권사가 보유한 고유의 자금으로 유가증권을 매매해 수익을 얻는 것), 금융리스, 해외업무 등이다. 공정가치(Fair value)란 합리적인 거래라는 전제 하에 판매자로부터 구매자에게 자산이나 용역이 이전될 때의 가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쉽게 시세가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반기 사업 영역별로 창출된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기업경영(12.6%), 투자은행(9.6%,) 자산관리(9.2%), 이자(12.4), 투자이익(34.4), 기타(21.9%)로 집계됐다. 연계된 사업 영역 모두에서 다년간 균일한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영실적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04 pxx17@newspim.com

◆ IPO∙지분금융 업무 확대로 상반기 실적부진 만회 기대

중국 금융 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중국 대표 39개 증권사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수익(매출) 규모 측면에서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06030.HK)은 267억44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22.73% 증가)을 벌어들여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고, 해통증권(海通證券 600837.SH, 06837.HK)이 그 뒤를 이었다.

해통증권이 올해 상반기 달성한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77억8800만 위안과 54억8300만 위안으로 각각 1.58%와 0.78% 하락했다. 영업수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지만, 영업수익 규모 측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업계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산손상차손' 규모를 늘린 것이 상반기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가 됐다고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해통증권의 자산손상차손 규모는 2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3.8%나 늘었다. 자산손상차손이란 대차대조표 자산 평가에서 기업이 유∙무형 자산에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 장부상 금액에 크게 미달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그 차액을 회계장부에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자산손상차손 규모를 높게 잡을 수록 향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장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기관들은 해통증권이 투자은행, 기업공개(IPO), 지분금융 업무 등에 있어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하반기 이를 통한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 해통증권이 투자은행 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17억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었다. 아울러 상반기 IPO 대행 및 채권위탁판매 규모는 각각 52억1000만 위안과 225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83%와 26%씩 늘었다.

해통증권은 상반기 18건의 IPO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현재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IPO 청구 건수는 48건이고, 그 중 과학기술주 전용 증시인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대한 IPO 청구 건수가 절반에 가까운 20건에 달해, 커촹반 IPO 청구 건수로는 업계 2위를 기록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연구소는 2020~2022년 IPO 대행 업무 건수는 각각 160, 200, 280건으로, 채권위탁판매 규모는 각각 4500억 위안, 5200억 위안, 5500억 위안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해통증권은 국내 지분금융(기업에서 주식과 같은 소유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프로젝트 11건을 완료했다. 특히 해통증권은 지분금융 업무를 중심으로 한 해외자산관리 시장으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해통증권의 금융 자회사인 해통국제(海通國際 00665.HK)는 홍콩 시장을 기반으로 해당 업계에서 1위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8월 31일 기준 해통국제가 관리하는 자산규모는 665억 홍콩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4% 증가했다. 해외자산관리 업무를 중심으로 상반기 해외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44억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5%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04 pxx17@newspim.com

◆ 증권사별 주가적정성∙수익률∙재무건전성 비교

해통증권은 2007년 7월 31일 상하이증권거래소(海通證券 600837.SH)에, 2012년 4월 27일  홍콩증권거래소(海通證券 06837.HK)에 상장한 A+H 증권사다.

윈드(Wind)와 화태증권연구소는 A주 상장 증권사의 8월 31일 기준 시총과 주가 목표치, 2020년 주당순이익(EPS)∙주당 순자산가치(BPS)∙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의 예상치를 기준으로 증권사별 주가 형성 적정성, 수익성, 재무건전성 등을 비교 분석했다.  

8월 31일을 기준으로 해통증권의 시총은 1981억8400만 위안, 목표 주가는 주당 19.45위안이며,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0.75위안, 11.44위안, 20.20배, 1.33배로 평가됐다.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보면, 대표적으로 중신증권의 8월 31일 기준 시총은 3760억 위안, 목표 주가는 주당 36.83위안이며,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1.28위안, 13.84위안, 25배, 2.31배다. 국태군안(國泰君安 601211.SH)의 8월 31일 기준 시총은 1607억 위안, 목표 주가는 주당 25.79위안이며,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1.16위안, 15.76위안, 17배, 1.26배다. 화태증권(601688.SH)의 8월 31일 기준 시총은 1783억 위안이고, 2020년 EPS∙BPS∙PER∙PBR 예상치는 각각 1.29위안, 14.45위안, 17배, 1.50배로 평가됐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BPS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남은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의미한다. 기업 자산을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주당 얼마씩 배분되는 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높아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화태증권은 △주요 업무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 △중국 증시 신규 개설 계좌 증가 △커촹반 IPO 업무를 통한 수익 창출 확대 △업계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국내외 자산관리 업무 경쟁력 등을 고려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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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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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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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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