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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5명 추가 확진…"광복절 집회 연관성 확인"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14:51

최종수정 : 2020년09월06일 08:15

사랑제일교회 4명 추가, 누적 1156명 확진…광화문 집회 관련은 총 510명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0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역학조사 결과 대구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 간 관련성이 확인됐다"며 "현재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질병관리본부]

방대본에 따르면,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이날 12시 기준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37명이 추가돼 총 510명으로 늘었다. 집회 관련 202명, 추가 전파 239명, 경찰 8명 그리고 조사 중인 사례 61명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156명(교인 및 방문자 592명, 추가 전파 483명, 조사 중 81명)이다.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또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서울 송파구 쿠팡송파2캠프(배송캠프)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는 총 3명으로,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화성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 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 됐다. 이 역시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부동산 경매)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5일 0시 기준)이다. 검역단계에서 4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6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은 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4명(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일본 1명), 아메리카 5명(미국 3명, 브라질 1명, 칠레 1명)이다.

방대본은 사망자 및 위중·중증 환자 현황을 공유하고, 고위험군인 고령층 등에 대해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33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24명(97.3%)이며,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 19.86%, 70대 6.27%, 60대 1.32%, 50대 이하 0.14%이다.

권 부본부장은 "연령별 치명률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의 고령층 그리고 기저질환자들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와 관련해 2634명(추가 517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현재 1936명(추가 355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8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대구 종교단체 단체 모집 관련,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총 1318명과 혈장모집을 완료한 1018명이 포함된 수치다.

권 부본부장은 "단체혈장 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대구지역 종교단체 관계자와 완치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혈장채혈이 가능하도록 장소와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해 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대구육상진흥센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완치자들의 혈액 공여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도권 및 강원지역 21개 적십자 헌혈의집을 이용한 혈장 공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달 7일부터는 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 지역 25곳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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