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의 국가시험 미응시에 대한 정부의 구제 촉구에 나섰다.
특히 의대생 피해 발생 시 의료계 단체행동 방침까지 밝히면서 의정 합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
이필수 의협 부회장은 8일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치러진 한국보건의료국국가시험원 앞에서 이필수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1인 시위를 통해 "정부가 2만여 의대생들의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에 대한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젊은 의사들과의 소통에 나서 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의정이 서명에 합의한 다음날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당정 관계자들이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공연히 언급했다"며 "이러한 정부의 진정성 없는 태도가 젊은 의사들의 분노 및 정부에 대한 불신을 촉발했다"고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6일까지 접수기한을 연장했고 국가시험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추가 접수나 재응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단 한 명의 의대생이라도 피해자가 나온다면 의협 13만 회원들이 총 궐기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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