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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 지속…나스닥 조정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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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 넘게 속락...10% 이상 조정
FAANG 매도 지속... 테슬라 21% 폭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내리면서 월가의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만7500.8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내린 3331.84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만847.69를 기록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지난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10% 이상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질주한 미국 기술주의 강세를 감안할 때 최근의 조정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패트리아크 오거니제이션의 에릭 시퍼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올 초부터 우리가 경험한 대규모 강세를 생각하면 대학살을 보는 것은 타당하다"라면서 "이것이 펀더멘털의 변화라면 저가 매수세를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펀더멘털의 변화 때문인지 기술적인지 볼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패닉에 망연자실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릴린치 트레이더 출신인 세븐리포트 뉴스레터의 톰 에세이 편집인은 보고서에서 "시장에서 일부 거품이 꺼졌고 그것은 좋은 것이지만 주식에서 '적정 가치'라고 볼 수 있는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면서 "주식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건설적이지만 우리가 크게 실망할 경우 시장에는 훨씬 큰 하방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전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이날 미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뉴욕 증시 장 마감 무렵 전날보다 4.25bp(1bp=0.01%포인트) 내린 0.679%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 역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끝낼 것이라며 다시 한번 '단절'(디커플링)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 조처 계획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이 내릴 때마다 사는 저가 매수세를 기대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피터 채트웰 멀티에셋 수석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더 큰 매도세가 있다면 나는 실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식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날 6.73%, 하락했고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4.09%, 5.41% 내렸다. 아마존닷컴과 알파벳도 4.39%, 3.64% 급락했다.

테슬라는 S&P500지수 편입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21.06% 급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의 지분 투자 및 협력 호재로 40.79%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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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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