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스트레스 상담 등 비대면 프로그램 10주 무료 제공
만 19~39세 서울시민 누구나 가능, 14일부터 접수 시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서울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에서 제공하는 신체 및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를 10주(10~12월) 간 무료로 이용할 청년들을 14일부터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첫 도입된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서비스 제공자 및 수혜자가 모두 청년으로 구성, 청년층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사회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9.09 peterbreak22@newspim.com |
올해 총 256명의 청년들이 비대면 형태의 서울 청년사회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 2기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점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전국 17개 시도 사업단 가운데 2019년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장려상(한국복지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서울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으로 선정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신체 및 정신건강 분야를 전공한 청년 10명을 채용, 이용자들에게 5개 프로그램(신체건강 서비스 3개, 정신건강 서비스 2개)을 비대면 형태로 제공한다.
신체건강 서비스는 실시간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 운동 스케줄 관리 상담 프로그램, 영양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정신건강 서비스는 우울·불안·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 중독 예방 프로그램(흡연, 음주, 게임, 스마트폰 중독 등) 등을 제공한다.
정신건강 서비스의 경우, 사전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시 인근 정신건강복지센터·심리지원센터·자살예방센터·스마트쉼센터 등 유관기관으로 연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업단에서는 지역사회의 청년 정책 간 연계를 위해 서울시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중 청년사회서비스 이용 희망자를 연계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39세 청년 중 서울시민이거나 서울시 소재 직장 재직자·학교 재학생·자영업자 또는 서울시 거주 재외동포·국내 거소 신고자·외국인 등록자에 해당하는 자로 신체 및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21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144명(신체건강 서비스 80명, 정신건강 서비스 64명)이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기용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년들의 일상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시기인 만큼 집에서도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비대면 형태의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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